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 핵심 요약|15회 무승부·추가 경기·서스펜디드

2026년 11월 5일 기준 · KBO 2026 포스트시즌 개막·일정 변경 보도자료 기준입니다. 최신 일정은 KBO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포스트시즌 연장전이 길어질 때마다 “끝까지 비기면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실제로 2026 한국시리즈 2차전은 11월 4일 수원에서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끝에 삼성이 KT를 3-2로 이겼습니다. 이 글은 KBO가 발표한 올해 포스트시즌 경기 규정을 바탕으로 결론을 먼저 정리하고, 이어서 세부 규정을 하나씩 풀어 봅니다.

핵심 요약

  • 연장전은 최대 15회, 그래도 동점이면 무승부
  • 무승부 경기는 시리즈 최종전 뒤 같은 구장에서 다시
  •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무승부 재경기 대상에서 제외
  • 노게임·강우콜드 없이 서스펜디드만 적용
  • 한국시리즈 1차전은 하루 밀린 11월 3일 개최

결론부터: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하고, 15회가 끝나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그 경기는 무승부가 됩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뺀 시리즈의 무승부 경기는 그 시리즈의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났던 구장에서 다시 치릅니다. 2026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과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합니다.

이 세 가지만 알아도 중계를 보다가 생기는 궁금증 대부분이 풀립니다. 아래에서는 시리즈 방식, 무승부 경기를 다시 치르는 장소와 순서, 비로 경기가 멈췄을 때의 처리,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 일정이 바뀐 이유를 차례로 살펴봅니다.

포스트시즌 연장전과 시리즈 방식

2026 포스트시즌에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리고, 각 시리즈 사이에는 최소 1일의 이동일을 둡니다. 어느 시리즈든 연장전이 15회까지 이어져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그 경기는 승리도 패배도 아닌 무승부로 끝납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무승부의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정규시즌 4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고, 5위 팀은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이처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무승부도 진출 여부를 가르는 결과로 쓰이며, 무승부 경기를 다시 치르는 규정에서도 제외돼 있습니다.

무승부 경기는 언제, 어디서 다시 하나

흙 위에 놓인 배트, 헬멧, 글러브와 노란 공
사진: Pixabay

한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한 경기라면, 그 경기는 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이어서 치러집니다. 한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2경기 이상 나오면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됩니다.

장소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시리즈의 홈경기 배정 때문입니다. 2026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우승 구단 홈구장에서 1,2,6,7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구단 홈구장에서 3,4,5차전을 치릅니다. 예를 들어 3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면, 다시 치르는 경기도 플레이오프 승리 구단의 홈구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무승부가 생기면 7전 4선승제라도 실제로 치르는 경기 수가 7경기보다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발표된 일정표만 보고 시리즈가 끝나는 날짜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팁 무승부 재경기는 무승부가 난 구장에서 열리므로, 차전별 홈구장 배정을 함께 보면 됩니다.

비로 멈춘 경기는 서스펜디드로 처리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하면 다음 날로 순연되며, 미뤄져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이 없으면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경기 도중 서스펜디드가 성립하면, 일시정지된 이닝과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해 치릅니다.

이때 다음 날이 이동일이라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뒤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합니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이라면 그 다음 날이나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뒤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합니다. 중계를 보다 비 때문에 경기가 멈추면, 그 경기뿐 아니라 뒤에 잡힌 경기 일정까지 함께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됩니다.

구분적용 상황처리 방식
15회 무승부연장 15회가 끝나도 승패 미결정시리즈 최종전 뒤 같은 구장에서 다시 경기
서스펜디드경기 도중 일시정지하루 한 경기, 남은 일정은 순연
우천 취소경기가 열리지 못함다음 날로 순연

정리하면 연장 끝 무승부는 경기가 끝난 뒤의 결과이고, 서스펜디드는 경기가 도중에 일시정지된 경우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주의 우천 순연이나 서스펜디드가 생기면 이후 일정이 하루씩 밀릴 수 있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점

무승부 경기를 다시 치르는 규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만 빠질 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경기가 아예 열리지 못한 경우는 무승부가 아니라 다음 날로 미루는 순연 대상입니다.

시리즈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상황이라면, 무승부 경기가 최종전 바로 다음에 이어서 열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남은 일정을 계산할 때도 무승부 재경기와 순연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두면 날짜를 잘못 짚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6 한국시리즈 일정이 하루 밀린 이유

2026 플레이오프 5차전은 삼성과 KIA의 맞대결로 11월 1일에 열렸습니다. 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의 이동일을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후 예정된 한국시리즈의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에 열렸습니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한국시리즈는 11월 2일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셈입니다. 앞선 시리즈가 마지막 경기까지 가면 다음 시리즈의 시작일도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입니다.

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과 순연 규정은 결국 시리즈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 날짜를 확인할 때는 KBO 누리집의 최신 일정과 공지를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포스트시즌 연장전 — 포스트시즌 경기 처리 기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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